어제 본 그레이 아나토미 추수감사절 에피소드를 보다보니, 문득 포스팅 하지 못한 내 추수감사절이 생각났다.
그것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추수감사절! 사진도 엄청 찍어두곤 하드디스크 한쪽에서 잠자고만 있었으니...몇일 지나면 한바퀴 돌아서 1년이나 지났는데....

딱 1년전 포틀랜드에서 한 미국집에서 기거중이었다.
가족도 많고 주변 이웃과도 친해서 살기 참 좋았던 시골이었는데, 추수감사절이라고 명절이다보니 사람들이 우리집에 모여서 밥 한끼 먹었다.
원래부터 요리를 참 잘했던 주인집아저씨랑 길건너 앞집 아줌마 덕분에 식탁 부러질만큼 차려진 음식들. 정말 기대만큼이나 풍족했다.


느지막하게 내려간 거실. 이미 큰 테이블도 가져다 놓고, 세팅이 끝나버렸다.
음식냄새도 진동하기 시작했고...


추수감사절엔 빠질 수 없는 터키! 엄청 크죠! 사실, 전 터키를 이때 처음 봤거든요. 내 허벅지보다 큰 놈이었어요...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들. 터키부터 더블에그, 감자으깬것에 야채샐러드 등 전형적인 땡스기빙 식단이라고 하죠:) 부풰식으로 차려놓고 개인접시에 담아서 먹으면 되었답니다. 다 처음먹어본 것들이었는데 정말 다~~ 맛있었어요..


오렌지 쥬스랑 칵테일이랑 섞은 미모사라고 하는 명절주~까지...아 너무 좋아요..


이집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것도 처음이었고, 배도 부르고 술도 오르고 정말 영어가 입트인듯 나왔던 날이었답니다.
한쿡 땡스기빙을 설명하느라 진땀흘려 댔던....

We usually eat songpyun that is a kind of rice cake...looks like half moon, and uhm....


빠질 수 없는 디저트! 코코넷라임케잌에 호박파이, 사과파이, 초코파이....
코스트코에서 애플파이라도 사와야 겠어요;;


밥먹고 앞집 파커베이베 집으로 가서 파커네 식구들이랑 라따뚜이를 봤어요.
한 수십번은 본것 같은데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좋기만 했어요..


올해는 아쉽게도 없지만, 전화라도 한번 넣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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