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달하다!! 알프스의 동화속 마을, 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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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 짧은 지식으로 하여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는 프랑스 소도시 정도였으니
귀여운 인형, 나무인형들 하나쯤 구할수 있으려나 하고 기차에 몸을 실었던것 밖에 없었다.
내 여행의 삽질은 아마, 이때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이여행이야기는 2년하고도 5개월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년전 페이퍼로 남기고 가야지 하고선 귀차니즘과 입대의 착찹함 앞에 홀연히 제대후 정리하겠다 했던게 이만큼 되버렸으니 말이다.(이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하기로 하고..)
페스티벌은 막 종료된 시점이니 잔재나 구경하러 가야지 하는 맘가지고, 유레일패스 개시와 지금생각해도 바보같지만 파리에서 안시를 왕복하는 8시간짜리 멍청한 여행을 시작한것 같다.
전날 밤10시~새벽6시까지 8시간정도의 쿠셋을 타고 파리에서 안시까지 찾아갔으니까..(TGV로는 3시간이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_- 쥬네브에서 버스로 갈정도로 가깝댄다; 1시간반거리..OTL)
당연히 다녀와서 생각해보면 그러려니 하나 이동네건 저동네건 막상 현실에 떨어지면 덜떨어진 생각과 회전이 무자게 느려진다는 사실이다.
어째뜬 8시간에 걸쳐 도착한 안시는? 단순히 인형동네를 넘어서 입을 짝 벌려주기에 충분했다.
살포시 머금은 안개속에 깔끔한 인상의 도시풍경과 깨끗한 동네...
파리의 찌르는 하수도 냄새와는 분위기가 다른..
조금 걸어가 기차역에서 벗어나 마을 중심가로 따라 올라가면 알프스산줄기와 한켠엔 호수로 둘러쌓인 어릴적 그리던 그림같던 모습을 쫘악 펼쳐주게 되니까......
다른 소도시에 비해 작은 이동네는 두부분으로 나누어, 구시가지쪽과 신시가지로 대표되는 호수쪽 마을로....물론 구시가지로 대표되는 안시는 마을 중심으로 호수를 타고 운하가 형성되어 있어, 운하를 중심으로 다리들과 건물들, 물위에 건재하고 있는 오래된 건물(이 건물은 옛 감옥이라죠^),마을 여기저기의 수로사이를 오가다보면 자연스레 웃음이 감돌게 되지요..
가이드북(LON*****)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의 휴양도시로 유명하다고 하고,
베네치아와 비교를 하곤 하는데 맑은 알프스물줄기와 탁한 물속에 고건물의 낭만이라 할까?
더군다나 뒤져봐도 나를 닮은 한국인, 일본인들은 안보였고, 아침이라 갖은 꽃과 나무에 물을 주면서 동네 아저씨가 아침부터 어디서왔냐고 건네는 인사는 생소하지만, 기분좋은 초반 여행을 가져다주는 소소한 경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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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사진이 넘 이뻐요^^
감사합니다
특별히 노력을 하지않아도 워낙 멋진곳이라^^그런듯해요
정말 그림같은 사진들이네요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을이군요
글 잘 보고 갑니다 :D
초록빛 호수에 깨끗한 공기와 마을...
정말 그림만 같았어요^^
리플 감사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것이 프랑스의 어느 도시라고 들었는데~
프랑스 너무 가고싶어요 샹송의 나라~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프랑스 알자스란 곳이네요^
와인으로 유명한 동네라고 하네요^^!
와아,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한번 가보고 싶어요^^
멋진 사진이 더 많을텐데, 찾질 못해서요...
다음기회에 올려볼께요
원정 도박을 한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이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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