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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그야말로 깜짝발표를 통해 "Tomorrow is just another day, That you'll never forget"이라는 슬로건으로 많은 애플 팬들을 설레이게 했기때문이죠.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그간 아이폰/아이패드의 iOS 4.2 공개가 임박했다는 설, 모바일미의 무료화, 그리고 iTunes 스트리밍 서비스 이슈로 뜨겁게 달구어왔기 때문에 이쪽에 더 무게를 두고 깜짝이벤트를 기다렸습니다.


뚜껑을 열고보니 비틀즈의 첫 온라인데뷔!인 아이튠스 입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Things를 기대했던 사람들의 트윗과 블로거스피어의 글들이 쏟아나왔는데요. 고작 비틀즈때문에 깜짝이벤트를 실시했느냐하는 것이 요지죠. 아이튠스를 비롯 애플의 홈페이지 역시 비틀즈의 얼굴로 도배되다시피한 정말 잊지 못할 사건이니까요.



사실, 오노요코가 디지털앨범은 꿈도 꾸지 말라는 발언을 얼마전까지 한 것으로 봐선 희미해보였는데, 이 발언을 뒤집는 사건인만큼 핫이슈가 될만했습니다.게다가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키던 비틀즈와 애플의 악연사이에 나온 이슈이기때문입니다.


이유인즉, 비틀즈가 음원을 관리하기 위해 1968년 설립한 회사의 이름이 바로 ‘애플’이었고 비틀즈 멤버들은 애플이라는 이름과 로고에 상당한 애착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있기때문이죠. 따라서 비틀즈는 1977년 애플컴퓨터가 설립되자 바로 이듬해 애플컴퓨터가 회사의 로고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고 계속된 싸움끝에 2007년 극적으로 합의, 어째껀 불편한 관계때문에 합의이후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튠스에 그리고 온라인시장에 비틀즈를 볼 수 없던 점이 있었다고 하죠.



키노트마다 비틀즈음악 판매를 갈구하는 잡스의 모습, 그리고 이번의 비틀즈 음원판매를 보면서 어떤 IT회사가 음악, 문화를 높게 평가해줄 수 있고 동등하게 바라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해년전 아이팟 U2 에디션도 그렇고 애플은 단순히 기기를 파는 판매를 넘어 진짜 음악을 사랑한다는 느낌을 계속 주고 있었지요. 그 모습이 이번 비틀즈 깜짝 이벤트로 표출된 것이구요.



이 시점에 묘한 삼성과의 애플의 오버랩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폰을 따라잡기 위해 멋진 제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삼성이지만, 이상하게 1%가 부족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삼성이라면 아니면 다른 회사에서 이런 이벤트를 했다면 그만큼의 폭발, 관심이 있었을지 의문이 듭니다.


삼성이 몇해년 서태지, 비욘세 등의 에디션으로 폰과 MP3를 발매한 기억이 있지만 단순히 프로모션을 위해 커버에 사인을 넣은 것밖에 기억되지 않았으니말이죠. 팬들을 감동시키보다 공연장에 파는 기념 티셔츠처럼 소비되는 하나의 가젯의 모습이랄까? 


앱스토어에서도 같은 모습이 보여지지 않나 싶습니다. 대형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아티스트에겐 좀더 나은 수익분배, 개발자에게는 개발하고 싶은 앱환경을 구축했다는 느낌과 마켓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 몇년을 할애했던 모습에서 이 1%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기에 돌아가는 앱, 음악이 아니라 앱과 음악을 플레이하는 기기로 느낄 수 있게 말이죠.

광고클릭보다 추천은 언제나 포스팅을 쓰는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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