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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에서 산업디자인의 전설, 애플디자인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디터람스 디자인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디터람스를 모르신다구요?


자~ 그럼 아래 제품을 살펴볼까요?


은빛 깔끔한 디자인에 당장 갖고 싶은 소유욕을 솟구치게 만드는 It한 아이템처럼 보이는 요건 디터람스가 디자인한 라디오라고 해요.
무척이나 낯익은 느낌을 받게 만드는 이유는...
애플과 라이카, 아이케아 등 수 많은 It한 아이템의 디자인모티브로 유명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애플 제품의 디자인은  조너선 아이브의 작품인데요. 스티브잡스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할 수 있죠.
아이맥을 비롯, 맥프로, 그리고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조너선 아이브가 말하진 않지만 제품에 녹아든 디자인철학을 통해 그리고 존경하는 인물인 디터람스를 통해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답니다.






그렇기때문에 디터람스 전시회는 
디자인에 관심이 좀 덜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관람 가능한 전시회입니다.
그림 전시회와 달리 다양한 낯익은 전시품들을 볼 수 있기때문에 따라가면서 애플, 브라운, 라이카의 제품을 찾아가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수 있어 더 접근하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전시회를 접하기 전 디터람스의 디자인 10계명을 참고하면 더 재밌는 전시회가 될것 같아요.

Good design is innovative.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seful.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Good design is aesthetic.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nderstandable. (좋은 디자인을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
Good design is honest.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Good design is unobtrusive. (좋은 디자인은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않는다)
Good design is long-lasting.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Good design is thorough down to the last detail.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Good design is environmentally friendly. (좋은 디자인은 환경 친화적이다)
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 possible. (좋은 디자인은 할 수 있는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한다)


관람 순서는 1층에서 4층으로간 후 역순 감상이 이해하는데 바람직하다고 하네요.
시간을 맞춰가면 도슨트의 설명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으니~! 맞춰가시는 것도 좋겠죠?ㅎ




먼저 , 디터람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요 턴테이블!
 


1950년대 만들어진 제품이라 믿어지지 않을 예쁜 외관인데요.
불투명하고 투박한 그시대 제품과 달리 투명한 플라스틱 뚜껑과 L자형 버튼 배열 등 환호를 지르게 만든 제품중 하나라고 해요~ 특히 Hi-Fi 오디오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나 할까요?


디터람스는 먼저, 브라운사와 빼놓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죠.
근간이 되는 모든 작품들이 브라운에서 40여년 일하면서 일궈낸 결과물들이니까요~
브라운의 최근 면도기나 가전제품들도 왠지 모르게 디터람스의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요?



십수년된 브라운의 계산기를 보니 무언가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동글동글한 버튼에 노란 이퀄버튼, 지금 많은 계산기들이 차용하고 있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아이폰을 들여다보면 정말 놀랍기 그지없죠~






빨강 주황 비비디한 커피메이커도 소유욕을 자극하기만합니다.
아래 시계탑은 프랑크푸르트에 설치하고자 디자인을 했지만,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치를 포기했다고 알려진 솔라 시계탑이구요.
디터람스의 디자인철학 중 환경과 시각적 오염을 고려해야한다가 떠오르지 않나요?
또 다른 명물이 될 수 있었을텐데, 작품을 넘어 조화까지 생각하는 참 대단한 분입니다.


오디오 시스템도 참 재미있죠?
사람 얼굴을 닮은 듯하기도 하고, 스피커대로, 턴테이블 대로 따로따로 모듈화 되어 있어, 맘대로 배치할 수 있고 말이죠~


그러고보니 패키지들도 하나같이 예쁘죠?
아이폰도, 아이패드도 박스를 버린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더 보관하고 갖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디터람스도 멋지지만 4층부터 1층까지 일관성 있는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서포팅해준 브라운사가 눈에 더 들어오는 전시회였다고나 할까요?
비슷비슷한 디자인 일색인 핸드폰에 버튼없는 아이폰, 투박한 연필깎이 대신 책상위에 놔두고 싶은 멋진 도구를 개발 할 기업문화가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누가 뭐래도 소프트파워가 대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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