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할로윈이다. 버스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도 주황색 호박으로 여기저기 장식해논 집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몽달귀신 인형이 세워져있는 집도 있고, 우리 옆집도 두명을 세워놨다.


귀엽구나야....어째뜬 오늘은 펌킨패치를 가기로 한 날이었다. 사실 펌캔패치가 어느정도에 위치해있는지는 모르고 포틀랜드 시내에서 약간 벗어나 약간 시골같은 풍경이 이어지고서야 들어났다. 차로 한 20분 달렸을라나? 아무래도 지금이 철인만큼 아이들 손잡고 하나둘 나온 가족단위들이 엄청 많았다.

출발하기전 Keely가 스니커즈를 하나 더 챙기는 와중에 왜 그럴까 의구심만 풍겼지만 까맣게 잊은채 예쁘장한 이곳에 도착했다. 이곳은 크게 3파트로 나눌수 있었는데, 호박과 옥수수 등의 야채를 파는 마켓부, 맘에 드는 호박을 골라 살수 있는 호박농장, 옥수수밭 사이로 미로처럼 만들어논 진흙길을 통과하는 옥수수밭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눠졌다.



처음 간곳은 옥수수밭.....입구까지는 기분이 좋았다....만 점점 질퍽거리는 옥수수밭에 빠져나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아졌다. 그나마 굽 높은 마틴을 신고 와서 덜 진흙이 묻었지만, 흰 운동화를 신고 온 아이들은 .... 거기다 신나게 뛰어가는 장화신은 애기들 덕에 여기저기 튀는 진흙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다..그러나 뭐 한번 튀기고 나면 모든걸 체념해버리고 나 역시 뛰놀기에 바뻐졌다......


이 진흙미로는 두 파트로 나뉘었는데 시간상 두가지 모두 체험하기로 했다. 그러나 두번째길은 첫번째처럼 찾기 쉬운 마로가 아니었다는것.... 안에서 수없이 뱅글뱅글..... 길 못찾고 맹글맹글... 그안에 몇안되는 사람들 마주치기 일수 였다...

여기가 맞는 길인가요?
아니야..이쪽인것 같아.......
여긴 제가 온 길인데요..

어째뜬 두시간가까이 돌고서야 빠져나오게 됬다. 호박들로 반가웠던 마음도 잠시, 몸이 노근노근 완전히 녹초가 되버린듯 했다. 힘들어.....;;
그다음은 펌킨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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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HOFIELD Sukho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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